지난 17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 화재의 진화작업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일 오전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외부에서 물을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다 보니 기존 화재보다 진압에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외벽의 불이 꺼져도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으니 내부가 계속 타고 있고, 그로 인해 현재 외부의 뼈대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번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목숨을 잃은 소방관 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령 119구조대장입니다. 그는 건물 내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물류센터 근무자들을 수색하기 위해 지하 2층으로 내려갔고, 함께 들어온 다른 동료를 먼저 챙기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화재 진압 과정 중에 실종이 되었다가 4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이 되었습니다. 김동식 구조대장은 지난해 1월부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으로 근무했다. 27년간 근무하며 소방서장 소방행정 유공상 등 여러 표창장을 받아왔습니다.
쿠팡은 이번 인명 손실에 대해서 책임을 지기 위해, 김동식 구조대장의 유족을 평생 지원하고, 순직 소방관들의 자녀들을 지원할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대표 강 대표는 "유가족분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을 전했고,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김동식 소방령님 유가족분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게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님이 조속히 쾌유할 수 있게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 홈페이지 가보기(클릭)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천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불은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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