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의 간이역에서 눈물흘린 소유진, 왜?

지난 10일 MBC 예능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소유진이 김준현과 다투다가 눈물을 흘려 출연진, 촬영 스탭 모두가 놀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소유진과 김준현은 저녁 식사를 위해 오이냉국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김준현은 계속 오이냉국이 의외로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잘못된 선택인 것 같다고 소유진에게 얘기했고, 소유진의 표정이 점차 안 좋아지면서 촬영장의 분위기가 어색하게 흘러갔습니다.

소유진의 오이냉국 계속 트집잡는 소유진

이에 소유진은 "내 남편이 백종원이고, 나도 요리 꽤 할 줄안다"고 말하며 이어서 "오이냉국이 짜면 물을 더 넣으면 되지"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고, 손현주도 여기에 거들어 맛이 괜찮다고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김준현이 오이냉국 맛을 보더니 "맛이 너무 없어 못 먹을 정도인데, 전에 만들어 본 적 있는 것 맞느냐"라고 물어봤고 소유진은 "이전에 해본 적은 많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준현은 기분이 상한 듯 "차라리 내가 할 걸"이라고 말하며 촬영장 내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소유진과 김준현의 갈등 사진

 

심지어 김준현은 임지연에게 "너 먹는 거야 뱉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고 급기야 "차라리 냉국 말고 고기를 굽자"라고 말했는데, 소유진은 "그럴 거면 먹지마, 그냥 맛없는 표정으로 방송에 내보내라"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는데, 소유진은 이때 너무 서럽다며 우는 자신이 바보 같지만 눈물이 계속 난다고 연신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기에 더해 김준현은 "나를 무시하는 느낌이 든다"며 속마음을 털어냈고 손현주와 다른 촬영 스태프들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소유진 김준현과 다툰 후 눈물 흘리는 사진

하지만 이 모든 돌발 상황은 손현주, 임지연의 생일 기념 깜짝 카메라였던 것입니다. 갑자기 사라졌던 김준현이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는데, 손현주는 그제야 활짝 웃으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고,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는데 이제야 안심이 된다"며 큰 웃음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칭 깜짝 카메라 달인’이라던 김재원의 센스도 빛이 났는데, 감초 연기력으로 현장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연기파 소유진과 김재원이 손현주를 속이기 위해 마음먹고 연기하니 대 배우 손현주마저 속아넘어가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날 손현주의 간이역은 시청률 4.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일부 장면에서는 시청률 6.9%로 최고의 1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간이역에 출현한 소유진은 외박 허락을 받기 위해 백종원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모습이 비쳐줬는데, 백종원과 애교 섞인 말투로 통화를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이 흐뭇하게 보게 만들었습니다.

소유진 백종원과 통화하는 사진

백종원은 김준현에게 "우리 와이프 잘 보호하고, 맛있는 것좀 잘 챙겨주라"라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소유진은 "내일 갈게 사랑해"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부끄러운 듯 안 들린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8개월의 연애 만에 결혼에 골인했고, 연애 기간 동안에는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났다고 합니다. 그때 드라마 여러개와 공연을 병행할 때라 무척 바빴는데, 백종원이 촬영장에서 끝날 때까지 하루도 안 빼먹고 기다려 같이 야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백종원은 요리하는 CEO로 유명할 만큼 성공한 기업가입니다.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 등 여러 프랜차이즈 식당을 현재 운영하고 있고, 음식의 종류도 한식, 중식, 분식 등 사업의 경계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엄청난 사업 수완과 15살 연하의 배우 소유진과 결혼했다는 파급력이 그를 2013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 사랑꾼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소유진, 백종원 같이 찍은 사진

참고로 백종원의 더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347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3%나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엄청난 타격을 본 기간에도 더본코리아는 전국에 약 1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작년에만 매장 수가 300개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이 줄었지만 반대급부로 배달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 배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